메뉴 건너뛰기

지역자산화협동조합의 다양한 활동과 현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2025.06.25 11:56

태안 육쪽마늘의 원산지, 가의도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태안 육쪽마늘의 원산지, 가의도를 아시나요?

 

 

태안과 서산 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육쪽마늘’의 종구 대부분이 이 섬에서 나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의도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씨마늘’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섬입니다.

서늘한 해풍, 낮은 구릉, 그리고 토양 세균 감염이 적은 조건 덕분에 저장성 높고 병충해에 강한 마늘을 생산하기 때문이죠. 

연평균 약 1만 접이 넘는 마늘이 이곳에서 수확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종자용으로 수매되어 서산과 태안의 마늘 농가로 퍼져나갑니다.

 


 

가의도의 6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바쁜 계절

 

6월 말은 가의도에서 가장 분주한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피해가며 햇마늘을 제때 수확해야 하기 때문이죠.

 

가의도 마늘 농사.jpg

 

 

밭이 대부분 비탈진 임야라 기계가 들어갈 수 없고, 모든 작업은 사람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수매 일정을 맞추고 가을 파종을 준비하려면 당장 마늘을 캐내야 하는 절박함 속에, 주민들은 자녀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가며 분주히 밭을 오갑니다.

 

현장관리단은 이장님과 함께 가의도에서 가장 먼저 마늘 수확을 시작한 노인회장님댁 밭을 찾아가보았는데요.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경사진 밭에서 두 분이 열심히 마늘을 캐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빨리 가의도 마늘을 맛보고 상품성 검토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밭에서 마늘 한 접을 바로 구매했답니다. 

 

이장님이 주신 목장갑을 끼고 마늘밭에 앉아 노인회장님이 골라주신 마늘의 주대를 부지런히 잘랐습니다.  

신선한 흙과 마늘 향기, 바다내음까지 어우러진 밭에서 마늘 주대를 자르다보니 섬마을 농촌 체험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일손이 부족하고 마늘은 제값을 못받는다고 아쉬워하시니, 이런 것도 체험상품으로 기획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20250618_162154.jpg

20250618_162400.jpg

 

 

 


 

마늘, 맛과 건강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택

 

가의도 마늘은 아린 맛이 적고, 향은 은은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장아찌로 담가도 좋고, 날 것으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지요.

 

게다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항균·항암 효과도 뛰어납니다.

최근에는 가의도 마늘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도 검토 중이며, 식품 제조업체와 협력해 장아찌로 만들어 제품화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려고 합니다.

 

가의도에서 사온 마늘 은 사무실 한 켠에 널어 건조하고, 제조업체로 테스트 제품을 보냈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KakaoTalk_20250625_114650725.jpg

 

 

농촌진흥청의 ‘마늘 영양학적 가치’ 자료에 따르면, 마늘은 알리신(Allicin) 덕분에 강력한 살균·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알리신은 페니실린보다 약 12만 배 희석된 농도에서도 결핵균, 이질균, 디프테리아균 등을 억제하며 장 건강과 감염예방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비타민 B1 흡수를 도와 피로회복 및 체력 증진, ‘혈관청소부’라 불릴 만큼 동맥경화·고혈압·고지혈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라 평가받고 있지요.

 

농촌진흥청이 2023년 발표한 연구에서는 “마늘 분말 0.6~1 g(생마늘 1쪽 분량)을 약 3개월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이 약 13.6 mg/dL 감소”했으며,

숙성 마늘 추출물은 피로물질 젖산 생성을 22% 억제하고 운동 피로 회복능력을 65% 높였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확인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의 마늘 사랑은 원래 유명하지만, 이렇게 건강에까지 좋으니 손이 안갈 수가 없지요. 

 

 


 

마늘 농가에서 종자로 받는 마늘이니만큼, 가의도 마늘의 품질은 농민들이 먼저 알아보고 입증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요. 

가의도 마늘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갈 수 있는 방법, 현장관리단도 열심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날짜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025.06.25 »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태안 육쪽마늘의 원산지, 가의도 file 관리자 0
2025.06.23 73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죽도-죽도 권역 '죽죽이 마을소식지' 4호 발행 file 관리자 15
2025.06.12 72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섬특성화] 꽃섬 하화도, 두 발로 기록한 섬의 오늘 – 지역자원조사 2박3일 후기 file 관리자 3
2025.05.23 71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가의도 4차 선진지 견학]구수대신마을이 꿈꾸는 지속가능한 어촌 모델 file 관리자 2
2025.05.23 70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가의도 4차 선진지 견학] 함평군 석두마을에서 배우는 어촌 자립 경제 file 관리자 4
2025.05.16 69 자산화 [컨설팅]“함께 만드는 공간 플랫폼” — 의정부 자산화 컨설팅 현장을 가다 file 관리자 7
2025.05.16 68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가의도 주민커뮤니티] 함께 차리는 밥상, 함께 사는 마을 file 관리자 5
2025.04.24 67 지역활성화-어촌신활력,섬특성화 취도금사항 앵커조직 '25년 상반기 워크숍 in 하동' file 관리자 12
2025.04.23 66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죽도-죽도 권역 '2024년 백서 발간' file 관리자 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