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산화협동조합 - [링커발굴] 🌊 20억년 파도클럽: 어촌 자원을 실험하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죽도죽도 어촌앵커조직

🌊 20억년 파도클럽: 어촌 자원을 실험하다

2025년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흥군 지죽도와 죽도에서는 어촌 자원의 잠재력을 새롭게 탐색하는 창의적 실험 프로그램 <20억년 파도클럽>을 진행했습니다.

어촌 자원의 재발견과 창의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촌 모델을 실험하는 사회혁신 실험의 장을 목표로 전국의 예비 링커들을 모셨어요.

죽도 청년회의 선용수 선장님의 도움으로 예비링커들과 즐거운 선상체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이나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과 결과물 제작을 중심에 두고 기획했어요.

해양쓰레기나 김양식처럼 익숙한 자원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밖 다양한 분야의 혁신가들과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며,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서 시제품 제작까지 이어지는 실험을 직접 실행해보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죽도 마을회관 2층에서 프로그램 OT 모두가 굉장히 집중한 모습이네요!

지죽도와 죽도에서 실현될 지속 가능한 어촌의 시작을 함께 따라가볼까요?

고흥은 참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먼 곳이에요. 20억년 파도클럽은 30X30프로젝트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0X30은 30시간동안 고흥에 머물며 30일 이후에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프로젝트인데요!

본격적인 프로그램 참여 전 날 고흥에 도착해 머물며 실험주제를 발전시켰습니다.

낯선 섬의 풍경 속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드는 이 첫 장면부터, 이미 하나의 실험이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이튿날 아침, 참가자들은 마을 호스트의 안내로 선박을 타고 죽도 주변 해안선을 둘러보며 섬의 해양 자원을 직접 살펴보는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올라갈 수 없는 지호마을의 금강죽봉, 선상에서 바라보니 그 아름다움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금강죽봉 아래 <해식애동굴> 물이 빠져서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었어요.

이후 마을회관에 모여 참가팀 간 첫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죽도 둘레길 로컬 투어를 통해 지역의 지형과 문화, 자원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오후에는 각 팀이 자신의 주제에 따라 본격적인 실험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피스카인드홈 팀은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마을 이야기책 제작의 초석을 다졌고,

다른 팀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촌 자원을 탐색하고 시제품 초안을 구상해나갔어요.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실험은, 그 자체로 어촌에서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과정이었습니다.

🗣️ 셋째 날 – 함께 나눈 실험의 과정 (5월 29일)

캠프 마지막 날에는 청년회관에 모여 팀별 실험 내용과 그 과정을 나누는 종합토론이 열렸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각자의 관점과 방식으로 어촌 자원을 바라본 결과는 다양하고 흥미로웠습니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실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이 실험이 어떻게 발전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20억년 파도클럽은 어촌이라는 공간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방식의 연결과 실험을 시도해본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점이었습니다.

어촌 자원과 외부의 창의성이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그 다음 장면을 많이들 기대해주세요